모든 위대한 예술작품은 참담한 고통, 절대 고독의 아픔속에서 태어나는거야.
산다는 것은 구름 한 장이 일어나는 것이고, 죽는다는 것은 그 구름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카잔차키스의 조르바가 그랬어요.여자가 외로워하고 슬퍼하도록 그냥 버려두는 사회는 무책임한 사회라고요.
사랑으로 인해 생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묘약은 또 다른 여자와의 사랑이라는 거예요.
보름달을 만월이라고 하는데, 그 달은 가득 차 있는 것이 아니고, 사실은 텅 비어 있는 가득한 것 이거든요.
남자는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치고 여자는 자기를 사랑해 주는 사람을 위해 단장을 한다고 했어요.
술은 불가사의한 요술 안경이야.그 안경을 끼면 일차적으로 세상이 황홀하게 보인다.다음에는 도덕적으로 무장하고 있던 세상이 스스로 그 무장을 해제한다. 그 다음에는 지구가 돌고 있음을 확실하게 느께게 되고, 또 그 다음에는 자유가 무었인가를 알게 된다. 구차스러운 것들로부터 놓여나는 거지.그리고 마침내는 하늘을 잡고 뙤기를 치는 시인이나 철학자가 되고, 드디어 악마의 화신이 되는 거야.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의 가슴에 다리를 놓는 일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멱 감는 선녀의 날개 감추기이고, 아기 둘 낳은 선녀가 그것들을 안고 업고 하늘나라로 달아나기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鶴 (학)각시가 자기 깃털을 뽑아 길쌈을 하기이고, 그 남편이 그 베를 팔아 모은 살림을 주색잡기로 탕진하기 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에게 밧줄 끝을 던져주고 그것을 끌어당기기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심연 속의 허기진 갈치들이 서로의 꼬리를 잘라 먹기입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허무의 바다 건너가기입니다. 한쪽은 나룻배가 되고 다른 한쪽은 사공이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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