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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본 길 보다는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다운 것처럼 내가 놓친 꿈에 비해 현실적으로 획득한 성공이 훨씬 초라해 보이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바퀴가 없어서 한강을 건너지 못했고, 바퀴를 피할수 있어서 임진강을 안 건널 수 있었다.
기다릴 사람 없는 밥상보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밥상이 훨씬 덜 쓸쓸하다.
상상하려면 사랑해야 한다.
과거에다가 만약을 붙여 가정하는 것처럼 부질없는 짓은 없는 줄 아나 ...
어려서 집이 끼니 걱정할 정도로 어렵지는 않았는데도 우리 엄마는 약간 맛이 간 쉰밥도 물에 씻어서 당신 혼자 드셨습니다."밥이 아까워서 못 버리냐? 하늘이 무서워서 못 버리지" 하시던 엄마 생각이 났습니다.
"밥은 잘 먹는 게야? 얼굴이 왜 그 모양이야. 감기가 들었다고 ? 억지로라도 밥을 챙겨 먹어야 한다. 예로부터 감기는 밥상 밑으로 도망친다고 했어. 애들 도시락 다섯이나 싸주기 얼마나 힘드냐. 그래도 빵 같은거 사 먹게 하지 마라, 밥이 보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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