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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미와 그리움의 뜻 그리고 기다림의 즐거움은 자연의 아름다움 속에 자구만 스미고 쌓이는 것인지도 모른다.
단원은 정조의 어진을 그린 공으로 충청도 연풍현감 벼슬을 몇 해 동안 경험한 것 외에는 조국의 산천 속에서 늘 그 아름다움을 몸으로 느끼고 또 사실해 온 드문 예술가 였으니, 과연 그도 가장 행복한 한국 사람 중의 한 분이였다고 하고 싶다.
동양의 풍경화란 바라보는 풍경의 아름다움이 아니라 그 아름다운 자연 속에 자기가 들어가서 생각하고 느끼고 또 두루두루 돌아보며 즐기는 입장을 택한다는 말이 된다.
한국인의 격 있는 에로티즘은 결국 '은근'의 아름다움에 그 이상을 두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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