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서 (마음에 양식)

장길산 2 (황석영) NO 2012-02

신관사또 2012. 1. 2.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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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란 뉘우친 다음엔 고쳐야 하는 법...

 

힘은 지혜로움만 같지 못하니 맹수가 함정에 빠지는 격이요, 지혜는 또한 덕에 미치지 못하니 여러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가 없을 것이 아닌가.여럿의 마음을 움직이려면 마음이 올바를 것이요, 따라서 마음을 닦아야 할 것이다.

 

목숨이란 돋는 햇빛에 스러지는 이슬과 같은 것이지만 영롱하게 초목을 적시듯 아름답고 귀한 것이요.

 

오뉴월 폭풍이 분다고 풀잎이 꺽어지더냐.

 

참으로 갯벌에서 게를 줍다가 광주리를 잃은 꼴이요.

 

염라대왕도 주색에 빠지면 저승사자가 묘지로 압송간다는데...

 

한번 버린 것은 계집이든 집이든 다시 찾는 게 아니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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