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들은 패배자들을 그냥 용서한 게 아니라 그리스 사람인 플루타르코스가 평했듯이 "패배자조차도 자신들과 동화시켰던" 것이다.
고대 로마에서 꽃은 살아 있는 사람을 축복할때나 무덤앞에 바치기 때문에,죽은 직후에는 각자 자신의 재력에 맞는 물건을 불태우는 것으로 애도의 뜻을 나타낸다.기독교 시대가 된 뒤에도 이 관습은 양초에 불을 켜서 바치는 형태로 계승되었다.
인간은 효과가 눈에 보이면 포기하지 않는 법이다.
선거로 뽑히는 오늘날에도 선량이라는 이름에 값하는 인재가 과연 몇 명이나 될까.數(수)를 중시하면 질을 유지하기 어렵다.
본디오 빌라도에 대한 재판은 직무 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행정관에 대한 재판이였지,그리스도라고 불린 젊은 목수를 죽였기 때문은 아니었다.
로마제국은 카이사르가 기획하고 아우구스투스가 구축하고 티베리우스가 반석처럼 다져놓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모든것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에게 가장 큰 두려움은 지금 소유하고 있는 것을 잃는 것이다.
돈이 떨어지면 정도 떨어지는 것.
작은 군화 - 칼리굴라
안토니우스는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와 손잡고 로마에 도전했다가 아우구스한테 패하여 죽었지만...
현대 이탈리아어의 메살리나는 성욕을 억제하지 못하고 아무하고나 자는 여자의 대명사로 쓰인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가정교사가 아리스토텔레스였다.
동정이란 현재 눈앞에 있는 결과에 대한 정신적 반응이고, 그 결과를 낳은 요인에는 생각이 미치지 않는다.
반면에 관용은 그것을 낳은 요인까지 고려하는 정신적 반응이라는 점에서 지성과도 완벽하게 공존 할 수 있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절벽위에 신전을 짓는 것이 그리스인의 미의식이라면, 로마인의 미의식은 많은 건물을 한곳에 모아놓음으로써 위용과 힘을 증대시키는 데 있었다.
네로가 기독교도를 고발한 이유에는 방화죄만이 아니라 `인류 전체를 증오한 죄`도 포함되어 있다.
네로는 성공에 만족했지만 28세를 눈앞에 둔 나이인데도 인간의 속성을 너무 몰랐다.
인간은 꽤 복잡하고 까다로운 존재여서, 그들의 마음속에는 친근감과 존경심이 양립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그는 알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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