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미시령(고형렬) NO 2015-15, 달팽이는 느려도 늦지 않다(정목) NO 2015-16

 

 

그 사람 다시 생각지 않으리

그 사람 미워 다시 오지 않으리

 

 

 

 

상처는 받으면 모래에 기록하고,

은혜는 받으면 대리석에 새기라: 벤저민 프랭크린

 

근심 걱정은 미래와 손을 잡고 있고,

슬픔이나 후회, 죄책감과 미련은 과거와 손을 잡고 있습니다.

 

화는 자신의 방식대로

세상이 움직여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옵니다.

오늘은 내 방식이 아닌

세상의 물결따라 흐름을 음미해 보세요.

 

세상엔 기가 찬 일도 많고

말문 막히는 일도 많고

심장 벌떡거리는 일도 많고

진땀나는 일도 많지만

나뭇가지에 물오르는 소리와

꽃망울 부풀어 오르는 소리에

가만히 눈 감으면

우주의 떨림이 전해옵니다.

 

 

프리지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