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서 (마음에 양식)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이해인) NO 2015-14

신관사또 2015. 2. 27.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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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 머무는 동안

햇볕을 많이 쪼이고

사랑도 많이 하고

평범한 행복을

즐기고 오라 하네       

(산에 당신을 묻고)

 

상처는 하나의

그리움이 되고

꽃이 되어

나를 행복하게 하네

(몸의 상처)

 

내가 아프니

세상 사람도

다 아파 보이네

그리 예쁘기만 한

꽃과 나무에게도

내가 묻는다

`너도 아프니 ?`

(너도 아프니? )

 

하늘은 푸른데

나는 아프다

꽃은 피는데 나는 시든다

사람들은 웃는데

나는 울고 있다

(통증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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