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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후빌 적에 못 보셨수. 耳子 (이자)는 가늘어도 구석구석을 비벼주지요. 절구가 넓고 공이가 작다하여 곡식을 못 찒는 바 아니요. 돌리고 부딪쳐서 구하는 것을 얻지요.
원래 절이 망하려면 새우젓장수가 먼저 길을 낸다 하옵니다.
판셈이라는 것은 장사치가 망할적에 자기와 거래하던 자들을 모아놓고 집채에서 여편네 속곳이며 자질구레한 종지 보시기까지 모아다 놓고 일일이 따져서 공평히 나누어 주는 것을 말하였다.
장가드는 놈이 아들 볼 일까지 걱정한다더라...동기 머리얹는 날이 신연 사또 부임날이라구...
權馬聲 (권마성)이라 하여, 물렀거라 쉬이 비켜라,어쩌구 하면서 나아갔고...
한양 궁가에서 내려왔다는 자들이 대개 첫날은 야차요, 둘째날은 손님이다가, 셋째날은 동무요, 돌아가는 날은 딸 두고 가는 사돈이 될 게 뻔하였다.첫날은 적당히 굽신거리고 둘째날은 주색을 겸하여 진을 빼고 , 셋째날은 뇌물을 먹이고, 마지막 날에는 궁가에 가는 봉물에 붙여 청탁을 넣는 것이였다.제아무리 팔팔하고 기개가 있다손 치더라도 대개는 둘째날쯤 가서 물에 불린 북어 꼬락서니가 되게 마련이었다.
바람은 살라랑 꽃 따러 가고 구름은 살라랑 비 실러 가고, 나도 언제 저 구름같이 살라랑거리고 임 찾아 나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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