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이름도 출신도 알 수 없는 신비로운 여인 자두리가 흘러 들어오고,
고단한 삶의 염원을 담아내는 신성한 천관산으로 마을 남정네들이
돌탑을 쌓으려고 떠나고,
한동안 사라졌던 자두리의 배가 점점 불러오고,
누구의 씨앗인지 모를 한 아이가 태어나고,
소문과 은밀한 계획이 파뭍히며,
누구의 씨앗도 아니자 모두의 씨앗이기도 한
신화적 인물 태산(큰산)이 자라난다.
아비 모름은 아비 없음과는 다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비록 남정네 여섯명 중 누가 아비인지는 모르지만
그 중에 태산의(천관산 산신의 아들) 아비가 있는 것은 확실하다.
태산이 앞으로 몰고 올 파란과 비극은 그의 "성품이
어떻게 자라고 변해가느냐"에 따라 가늠해 볼 수 있다.
728x90
반응형
LIST
'독 서 (마음에 양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금은 길을 잃었을지라도(김경집) NO 2010-09. (0) | 2010.03.02 |
---|---|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포리스트 카터) NO 2010-6. (0) | 2010.01.21 |
용 서 (달라이 라마) NO 2009-60. (0) | 2009.12.02 |
마지막 강의 (랜디 포시) NO 2009-59. (0) | 2009.11.26 |
바다의 기별 (김훈) NO 2009-57. (0) | 2009.1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