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서 (마음에 양식)

관부 연락선-1 (이병주) NO 2012-25

신관사또 2012. 3. 28.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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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이라는 말엔 그때 그 자리를 피했더라면 하는 한탄, 그때 그 일을 하지 않았더라면 하는 한탄이 묻어있다.

 

한숨도 뭉쳐진 젊음을 통하면 노래가 된다.그러나 그런 노래는 통곡보다 더욱 슬프다.

 

태양이 나타나는 바람에 별들이 빛을 잃듯이...

 

공자의 말에 삼군의 장수는 빼앗을 수 있어도 필부의 뜻은 빼앗을 수 없다.

 

이유 없이 받는 미움이란 참으로 고통스러운 것이다.

 

태양과 달에 이 지구의 운명을 맡기고 꽃처럼 피고 새처럼 울고 바람처럼 불며 살아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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