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서 (마음에 양식)

로마인 이야기 - 1 (시오노 나나미) NO 2011-02.

신관사또 2011. 1. 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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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바닥으로 떨어졌기 때문에기어올라올 수밖에 없었지만, 밑바닥에 떨어진 채 올라오지 못하고 끝나버리는 민족도 적지 않다.로마인은 기원전 390년에 밑바닥까지 떨어졌지만, 로마인답게 느리면서도 착실하게 다시 기어올라 온 것이다.

 

SPQR 는 세나투스 포풀루스 쿠에 로마누스 즉 원로원 및 로마시민을 뜻하는 ..

 

로마가 융성한 요인을 찾는다면

디오니시오스가 거론한 종교, 폴리비오스가 지적한 정치체제, 플루타루코스 말한 포용력은 모두 고대에는 이례적이였다고 말 할 수 밖에 없는 로마인의 개방적인 성향을 반영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성에서는 그리스인보다 못하고, 체력에서는 켈트족(갈리아인)이나 게르만족보다 못하고,기술력에서는 에투루리아닌보다 못하고, 경제력에서는 카르타고 인보다 뒤떨어졌던 로마인이 이들 민족보다 뛰어난 점은 무었보다도 그들이 가지고 있던 개방적인 성향이 아닐까.

 

고대 로마인이 후세에 남긴 진정한 유산은 광대한 제국도 아니고, 2천 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서있는 유적도 아니며, 민족이 다르고 종교가 다르고 인종이 다르고 피부색이 다른 상대를 포용하여 자신에게 동화시켜버린 그들의 개방성이 아닐까.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속담이 있다.이탈리아에서는 이 속담을 "장미라면 언젠가는 꽃을 피운다"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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