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서 (마음에 양식)
한 치 앞도 모르면서 (남덕현) NO 2017-82
신관사또
2017. 8. 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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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엄니 구박은 견뎌도 첩년 눈꼽 띠면서 늦은 아침밥 찾는 꼴은 못 견딘다는 말이 있는디...
뒷얘기는 제사상 겸상하믄서나 듣는 중이나 알어
겨울 초상 지랄초상이라고 다들 자석덜 생각혀서 안 죽고 버틴 모양들이구먼
관 속에 누운 망자들 역시 더위에 놀라 벌떡 일어나다가 관 뚜껑에 이마를 세게 부딪치고 두 번 죽을 만하다.
목구녕에서 십 년 묵혀서 오라구 헐겨.십 년 묵은 괴기 전문이니께.
슬픈 것들이 타 죽기 딱 좋은 빚깔이여.
여름이 더운 것은 모든 생명이 난폭하게 키가 자라고 살이 오르기 때문이다.
불난 산에 사는 토께새끼마냥 눈깔이 벌겋게 돼 가지고선 여기가 워딘겨 허구 자다가 기겁을 허구 깬대니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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