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요로운 가난(엠마뉘엘 수녀) NO 2015-132

 

시간은 관계다. 이곳에서는 함께 있다는 기쁨 안에서 시간은 천천히 흘러간다. 다른 한 쪽에서는 시간은 돈이다. 여기서는 순간적이고 비싼 쾌락의 원천인 돈을 좇느라 스트레스를 받는다.

 

중국 속담: 네가 물고기 한 마리를 준다면 하룻동안의 허기는 달래겠지만, 낚시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면 평생 동안의 허기를 달래게 된다.

 

열광하는 군중들이 달려들어 당신을 억지로라도 왕으로 모시려는 낌새를 알아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피해가셨다. 예수께서는 이 세상의 강자, 위대한 군주가 되기 위해서 오신게 아니다. 그분은 인류를 억누르려는 것이 아니라 해방시키고자 하신다.

 

나눔에 다름아닌 사랑 속으로 그대가 침몰한다면, 불쌍한 이들을 위해 남아도는 것들을 버린다면, 그 자체로 그대는 가난의 풍요로움을 맛보게 될것이다.

 

인생은 사랑할 때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