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서 (마음에 양식)
노란집 (박완서) NO 2014-28
신관사또
2014. 3. 1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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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속절없이 늙어가는데 계절은 무었하러 억만년을 늙을 줄 모르고 해마다 사람 마음을 달뜨게 하는가.
최근의 일은 어제 일도 기억 못하는 주제에 어릴적 일은 세세한 것까지 잘 생각이 난다.
속담에 여름엔 첩(妾) 팔아 부채산다는 말이 있다.
들꽃이 예뻐 보이면 그건 늙었다는 징조라는 글을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다.맞는 말이다. 산 날은 길고 긴데 살날은 아주 조금밖에 안 남았다는 말이다.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나도 가서 아름다웠노라고 말하고 싶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덕담은 예수님의 덕담이다. 당신의 기적의 힘으로 병을 고치시고도 내가 고쳤다고 생생을 내지 않고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다 그 말씀이 그렇게 듣기 좋을수가 없다. 약한 인간에게 잠재한 믿음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일깨워주는 것 이상의 덕담이 어디 있겠는가.
복수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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