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서 (마음에 양식)

어느 시골 신부의 일기(조루주 베르나노스) NO 2014-01

신관사또 2014. 1. 1.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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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이라는 건 말이야, 짐승이야.많은 걸 요구 할 수는 있어도 모든 것을 요구할 수는 없는 짐승이지.

 

육욕의 악마는 말이 없는 악마다.

 

죄의 세계는 은총의 세계와 마주하고 있습니다.마치 검고 깊은 물가로 어떤 풍경이 비쳐 보이는 것처럼 말입니다.

 

과오를 교정하는 자는 철권으로 교정합니다.

 

나 죽거든 나 감히 고백하지 못햇던 것보다 더 깊이 사랑하였노라고 이 그윽한 지상의 왕국을 향해 말 전해주오 : 베르나노스  헌사에서.

 

확실히 인간은 저 자신이 원수다. 저 자신의 비밀스럽고도 은밀한 적이다. 아무 데나 뿌려도 악의 씨는 거의 틀림없이 싹을 튀운다. 반대로 어쩌다 갖게 되는 작으나마 선의 씨가 짓눌려 죽어 버리지 않기 위해서는 대단한 행운, 비상한 천운이 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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