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서 (마음에 양식)
쏘주 한 잔 합시다 (유용주) NO 2013-41
신관사또
2013. 3. 2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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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귀신도 무섭지 않은 나이가 된 것이다.
바다는 바라다의 준말이다.무었인가 간곡하게 기도하는 곳. 아름다움이란 앓음다움에서 온말...
거북이는 등에 무었이 붙어 있으면 절대 바다속으로 들어가지 않고 떠 있는 습성이 있다는 것이다...
소설처럼 눈이 내리더니 햇빛이 들면서 녹기 시작했다. 왜 깨끗한 것은 , 깨끗한 것의 뒷모습은 저렇게도 지저분할까.
과거에 발목 잡히면 꼼짝 못한다. 그러나 어려웠을 때를 잊으면 안된다. 그때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을 잊으면 짐승이다.
어둠 속을 오래, 깊이 들여다본 사람만이 빛을 맞이할 자격이 있다.그러나 오징어에게는 빛이 곧 저승사자이니라.
아부하는 데에는 의자를 따를 자가 없다. 그는 오로지 떠받들기 위해서 태어났다.오로지 주인을 위해서 전 생애를 건다. 누가 앉든지 차별하지 않는다. 일편단심이다.
저건 밑 빠진 독이 아니라 밑 없는 독이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세월이라는 독이다.
건강을 따르자니 문학이 울고 술을 따르자니 돈이 울고 돈을 따르자니 사람이 울고 사람을 따르자니 피곤이 울고 아내를 따르자니 짜증이 나고 여우를 피하자니 늑대가 나타나고 태풍을 피하자니 가뭄이 나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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