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서 (마음에 양식)

호수에 부는 바람 (김중태) NO 2012-103

신관사또 2012. 11. 2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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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이 안 되려면 해파리 떼가 끊고 나라가 망하려면 기이한 이변들이 도처에서 일어나 해충들이 들끊고 전염병이 창궐한다고...

 

만약 오늘이 우리의 마지막 날이라면 우리의 고달픈 사랑은 자취가 없는 바람처럼 잃어버린 전설처럼 영원히 사라지겠지?

 

갈매기 떼 모여드는 곳에 고기떼가 유영한다고 했던가.

 

여자는 사랑이 아니면 마음을 주지 않는다는 걸...

 

차이콥스키 비창 : 디장조의 낮은 선율로 잔잔하게 이어지는 바이올린과 비올라의 환상적인 아름다움이 괴로운 마음을 압도하며 나른한 꿈결로 안내해주고 있다.

 

여자는 사랑이 최대의 야망이라더니...

 

생명을 얻어 태어난 조국은 모든걸 바치는 곳이지 무었을 바라는 곳이 아니잖은가.

 

마음에 행복이 소록 소록 쌓이면 그 행복이 끝날 것만 같은 두려움을 느낀다고 했던가...

 

이별의 슬픔은 떠나는 자보다 남는 자에게 더욱 깊이 찾아들고, 죽음이 가져다 주는 비극은 죽은자의 것이 아니라 산 자의 것이고 보면 산자의 가슴에 밀물 파도처럼 폭풍처럼 밀려드는 슬픔은 얼마나 또 잔인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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