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선생님, 저랑 같이 살면 안돼요 ? 그랬지요.
어머니가 때로 내 엉덩이를 툭툭 치며 아이고 요것이 어디서 왔으까잉...
너는 속상하면 남편이라도 있지, 나는 누구한테 이 속을 다 터놓고 산다냐. 제가 있잖아요,어머니, 지랄한다.
다람쥐가 알밤터지는 펑 소리를 들었다면 지구가 무너진다고 노루에게 달려갔겠지요.
당신을 사랑한다고 말하지 않아, 당신이 내게 사랑을 고백하지 않아 내 온몸에 열꽃이 퍼져 내가 기어이 감기에 걸려버리고 만 것입니다. 다 당신 탓입니다.
할 말이 마음 깊숙이 파고들면 돌보다 무거운 고독이 되겠지요.생각이 돌이 되겠지요.사람의 돌 속에 꽃을 피울 수 있을지.
728x90
반응형
LIST
'독 서 (마음에 양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은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 (이근후) NO 2015-54 (0) | 2015.06.03 |
---|---|
사람의 산 (박인식) NO 2015-53 (0) | 2015.06.02 |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공지영) NO 2015-51 (0) | 2015.05.28 |
지리산에는 사람꽃이 핀다(김종관) NO 2015-50 (0) | 2015.05.27 |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이해인) NO 2015-49 (0) | 2015.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