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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에 사람은 관 뚜껑을 덮을 때 비로소 인품을 판단하는 것일세...백사 이항복 선생이 돌아가셨을 때.
백사 이항복이 철령, 새도 날으지 못하는 험하고 높은 고개에서, 광해를 생각하고, 즉흥으로 지어서 부른 노래다
철령 높은 재에
자고 가는 저 구름아,
고신 원루를
비 삼아 실어다가
임 계신 구중 궁궐에
뿌려 본들 어떠리
이조 전랑은 돈도 좋아하는 자지만 색도 좋아했다.단번에 입이 벌어졌다. 정말 절세 가인인가.
능양군은 서궁에 나가 대비를 절하여 뵌 후에, 혁명 장성들이 시립한 속에 면관곤복으로 대위에 올랐다. 이분이 장차 인조가 될 분이다.
선한 이나 악한 이나, 이제는 모두 다 자고 가는 저 구름이다.
초록이 지쳐 단풍 들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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