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여자를 공손하고 이삐게, 얌전하게, 하여간 애기한테 분발라 주댓기, 물 풍선 들댓기, 참지름 따르댓기, 계란 까댓기 그렇게 다뤄야 써.
해물은 바닷물에 씻어야 꼭 윤기가 났고 민물에 씻으면 탱탱한 맛이 금방 죽어버렸다.
태풍은 홀로 일어 저 마음대로, 거칠것 없이 흘러가는 데 사람 마음속에 일어난 파장은 그렇게도 육신의 벽을 뚫기가 버겁고 고통스러운 거엿다.
순한 계절은 짧고 혹독한 계절은 길다.
여름 바람은 화가 나서 덤벼들 듯 불어오는 거라면 겨울바람은 맺힌 게 많아서 호소하듯이 울어대는 바람 이었다.
여자가 그리우면 친구도 귀찮아지는 법이엇다.
원님도 주정뱅이는 피한다는 옛말이...
중의무릇
728x90
반응형
LIST
'독 서 (마음에 양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님의 주례사 (법륜) NO 2013-42 (0) | 2013.03.28 |
---|---|
쏘주 한 잔 합시다 (유용주) NO 2013-41 (0) | 2013.03.27 |
희랍어 시간 (한강) NO 2013-39 (0) | 2013.03.23 |
훈장 (이외수) NO 2013-38 (0) | 2013.03.22 |
한계령 외 (양귀자 외) NO 2013-37 (0) | 2013.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