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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마지막 황녀로 태어났지만 한번도 황녀로 살지 못했던 여인.
누구보다 귀한 존재였지만 모두가 외면했던 그 여인 덕혜옹주.
세상의 어느 어머니가 이토록 외로울 수 있으며
세상의 어떤 여인이 이토록 서러울 수 있을까.
내 속으로 낳은 아이마저 나를 모른다 하오
나와 살을 섞은 남자도 나를 모른다 하오
나를 낳은 나라도 나를 모른다 하오
나는 부유하는 먼지처럼 이 세상 어디에도
마음을 내려놓을 수가 없소
이토록 삶이 무겁다니
이토록 고단하다니
꿈길이 꽃길이다.
애기 노루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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